기분장애

조울증이란?
의학적으로는 양극성 장애라고도 불리는 조울증은 조증과 우울증 증상이 교대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양극성 장애는 치료가 가능한 병으로 기분, 에너지, 생각과 행동에 극단적인 변화가 특징입니다. 양극성장애를 조울증이라고 하는 이유는 기분이 조증(상승한 상태)과 우울증(가라앉은 상태)의 양 극단 사이에서 변화하는 특징적인 증상 때문이며, 이러한 기분변화는 수시간, 수주 또는 수개월간 지속하기도 합니다.
원인
  •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심리사회적 원인의 세 가지가 있는데, 이들 원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조울증이 생기게 됩니다.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과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이 관여가 되어 부모 중 적어도 조울증이 있는 경우에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 이와 함께 사회 심리학적 원인으로 알려진 다양한 심리적인 스트레스 인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증상
조증 상태의 증상
신체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활동 및 에너지가 증가합니다.
기분이 고조되고, 과도하게 낙관적이 되며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쉽게 짜증을 내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피곤을 느끼지 않으며 수면욕구도 줄어듭니다.
과대사고에 빠져들고, 자존감이 고양됩니다.
말이 빨라지며 생각이 빠르게 돌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충동적이 되며, 판단력이 떨어지고, 주변 일에 쉽게 주의가 끌립니다.
음주운전, 과속, 정상적이지 않은 과도한 성관계 등 무책임한 행동을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환각을 경험하고 망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우울증 상태의 증상
슬픔이 지속되거나 이유없이 눈물이 납니다.
식욕이나 수면습관의 큰 변화가 생깁니다.
짜증이나 화를 내거나, 걱정, 불안 증상이 나타납니다.
염세적이 되고 매사에 관심이 떨어집니다.
기운이 없게 느껴집니다.
죄책감이나 자신이 쓸모없다는 자책감에 빠집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유부단해 집니다.
이전에 즐기던 일이 재미없어지고, 사회생활이 줄어듭니다.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합니다.
치료
  • 조울증의 치료에는 크게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증과 우울증에 모두 작용을 하는 기분 안정제들을 활용하며, 부작용과 꾸준한 복용을 위해 많은 상담이 필요하고 이와 동반된 정신 치료도 필요합니다. 재발의 경험이 있는 경우 예방을 위하여 약물의 유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정신치료는 재발을 초래하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사건이나 스트레스 요인을 인식하게 도와주며, 병으로 인해 낮아진 자존감이나 대인관계의 문제, 직업상의 문제나 자살사고에 잘 대처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전문의에 의한 지속적인 정신치료가 필요합니다.
  • 조울증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나 치료가 가능한 병이므로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환자나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